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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함께자라기][애자일] 당신의 조직에 새 방법론이 먹히지 않는 이유

  • 심리치료 연구에선 기념비적인 연구가 하나있다.
    • 아이였을 때 뉴욕주에서 심리치료를 받은 어른들을 조사했는데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에 대한 차이를 연구했다.
  • 심리치료를 한 사람이 누구였느냐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.
    • 당시 아이들 사이에선 유능한 치료사를 일컫는 별명이 슈퍼슈링크(뛰어남을 뜻하는 super와 정신과의사를 일컫는 shrink를 합성한 신조어)였다.
  • 치료자 효과란, 치료자가 누구냐에 따라 상담효과가 좌우되는 것을 말한다.
    •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치료에 있어 상위 삼분의 일에 해당하는 정신과 의사가 설탕약을 준경우가, 하위 삼분의 일에 해당하는 정신과 의사가 항우울제를 준 경우보다 치료화가가 더 높았다.
    • 설탕물을 받아먹더라도 뛰어난 의사한테 가는 경우에 치료효과가 더 높다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온 것이다.
  • 어떤 기법이나 방법론이 말고 있는 것은 극히 부분적이며 오로지 그것으로만 지도를 삼기에는 위험이 클 수 있다.
  •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“만약 ~하면 ~하라” 라는 널리 인정되는 규칙이 있는가, 그런 규칙들을 잘 따른다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생각해봐라.
    • 만약 그런 규칙이 커버하는 부분이 넓다면 해당 분야는 ‘단순한 도메인’에 해당한다.
    • 소위 베스트 프랙티스가 먹히는 분야이고, 결과 예측이 가능한 분야이다.
    • 하지만 반대로 맥락을 가르는 보편적 규칙들이 별로 없다고 생각이 든다면,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불확실성이 높다면, 해당 분야는 '복잡한 도메인' 이 된다.
    • 통상 사람 요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많을수록 복잡한 도메인에 속한다.
    • 상담이 그렇다. 이런 복잡한 분야일수록 어떤 특정 기법의 효과보다도 치료자 효과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.
    •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? 슈퍼슈링크들을 찾고 그들을 연구하고 육성해야 한다.(주변의 슈퍼슈링크들은 누구이고 평소 행동은 어떻게 다른가 주목해보라.)
      • 그러면서 이런 연구를 토대로 우리가 사용하는 기법과 방법론들을 더 발전시켜 나가야 될 것이다.
  • 새 프로젝트를 진행 할 때에 우리가 어떤 방법론을 쓰느냐는 문제보다도 누가 참여하는가가 훨씬 더 압도적으로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. 저자는 아래와 같이 생각한다.

예를 들어 애자일 방법론 도입을 원하는 팀장이라면 "나는 어떤 팀장인가"를 먼저 자문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. 내가 어떤 팀장인지가 전혀 바뀌지 않으면서 새 방법론만 도입한다고 무슨 효과가 있을까. 반대로, 항우울제보다도 강력한 설탕물을 쓸 수 있는 의사처럼,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방법론일지라도 그걸 처방하는 팀장에 따라 전혀 다른 효과가 있을 것이다.

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.0 by the author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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